페더럴 웨이 무봉리 순대국 moobongri federal way

지난 주말, 타코마에 거주하는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Federal Way에 무봉리 순대국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어제 와인 한병 먹고 나니 순대국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가족 끌고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흔하디 흔한 국밥이었지만, 해외에 나와보니 그 맛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저번 덴버에서 무봉리 순대국을 먹었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Federal Way에 무봉리 순대국이 생겼다는걸 듣고 반가우면서도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인테리어가 한국의 정겨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젊은 분위기가 나던게 사장님이 센스가 있다 느껴졌습니다. 저와 아들은 매운 순대국을 와이프는 육개장을 시켰습니다. 작은아들은 돈까스를 먹었고요. 아이를 위한 메뉴도 있는게 참 좋았네요. 돈까스 맛은 제가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잘 먹더라고요. 물론 저도 국밥을 싹싹 긁어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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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각자의 그릇을 깔끔히 비우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타코마에서 이처럼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고,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식당을 나섰습니다.

Posted on: 3/9/2025